Jtbc 서정 멜로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Jtbc가 월화드라마 '검사내전'의 후속으로 멜로 드라마를 선보인다. 박민영과 서강준 투톱을 내세워 시골마을 독립 서점을 배경으로 한 서정 멜로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를 준비했다. 선남과 선녀의 만남 그리고 잔잔한 시골마을 배경은 자극적인 드라마계에 잔잔한 감동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다. 이도우 작가는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라디오 작가, 카피라이터 경력을 쌓으며 장편 소설을 준비, 2004년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로 장편소설 등단을 이뤘다. 2012년 '잠옷을 입으렴', 2018년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로 3권의 소설을 집필한 작가다. 작가 특유의 따뜻한 시선과 서정적인 문체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오랫동안 아껴보고 싶은 책'이라는 평가다.
박민영은 목해원 역할을 연기한다. 매년 적어도 한 편 이상의 드라마에는 출연하며 쉬지않고 다작하는 배우로 잘 알려져있다. 2018년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는 김미소 역할을 맡아 박서준과의 달달 케미를 선보였다. 이번에도 멜로를 선택한 것은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강준은 임은섭 역할을 맡는다. 임은섭은 드라마의 배경인 북현리의 '굿나잇 책방'의 주인이다. 독립 서점을 운영하는 도중 시골로 내려온 목해원을 다시 만나게 되며 서정적인 멜로라인을 그릴 예정이다. 서강준은 2016년 치즈인더트랩에 백인호 역할로 출연하긴 했지만 정통 멜로드라마 주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출을 맡은 한지승 감독과 각본을 맡은 한가람 작가의 케미도 기대해봄직 하다. 두 사람의 합작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각종 예고편에서 보여준 잔잔하고 아름다운 영상미와 가슴을 때리는 절절한 대사는 월요일 TV 채널을 Jtbc로 고정시키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에서 무기 로비스트 역할인 제시카 리 연기를 펼친 문정희는 목해원(박민영)의 이모이자 전직 베스트셀러 작가인 심명여 역할을 연기한다. 문정희는 2019년 SBS 연기대상에서 여자 조연상을 받았다. 배가본드 이후 2020년 첫 작품이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Jtbc의 월화드라마 멜로라인을 계승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Jtbc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등 월화드라마 멜로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기 때문이다. 박민영과 서강준의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2월24일 매주 월, 화 밤 9시30분에 Jtbc 채널에서 방송된다.